2대 주주가 반대해도 소용없네…현대모비스 이우일 사외이사 재선임

2대 주주가 반대해도 소용없네…현대모비스 이우일 사외이사 재선임

기사승인 2015-03-13 09:44:05
[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모비스 이우일 사외이사가 재선임 됐다. 이 이사 재선임에 대해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국민연금은 현대모비스 지분 8.02%를 보유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서울 역삼동 현대해상빌딩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이사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인 이 이사는 현대차의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입 논란 당시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기아차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9월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를 감정가의 3배에 달하는 10조 5500억원에 낙찰받았다. 이에 '주주가치를 훼손한 무리한 투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국민연금은 현대차 컨소시엄의 한전부지 매입과 관련해 이사들이 경영진에 대한 감시 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고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hoo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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