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뷔페 열전'으로 불황 탈출

외식업계, '뷔페 열전'으로 불황 탈출

기사승인 2015-03-13 17:20:57
놀부의 한식뷔폐

"[쿠키뉴스=이훈 기자] 업종을 불문하고 뷔페 콘셉트로 두각을 나타내는 외식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장기화된 불경기로 방문고객 감소, 매출 침체 등의 어려움에 허덕이던 외식업계가 '뷔페'를 해결 카드로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놀부는 서울 동대문디지털프라자에 한식뷔페 '화려한 식탁 N테이블'을 론칭했다.

국내 전통 '잔치' 문화를 모티브로 한 N테이블은 한국인부터 외국인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한식요리 카테고리를 채용했다.

특히 즉석메뉴존에서 만날 수 있는 '로스팅수육'과 '가마솥수육'은 놀부의 28년 전통과 노하우를 담은 N테이블의 대표 히트 메뉴로 쫄깃한 식감과 육즙이 일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한국의 자연, 선, 색 등 아름다움을 빛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천장과 벽면에 설치된 58개 LCD패널을 통해 선보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가곡, 정가(正歌)를 접목해 영상과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진 공간으로 탄생시켜 식사를 하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국내 최초 뷔페형 외식복합공간에는 무제한 피자바(Pizza bar) '피자몰'이 있다.

피자몰은 10여종의 피자와 60여종의 샐러드바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피자뷔페이다.

시카고 딥디쉬 피자, 애플 핫 치킨 피자, 스테이크 피자는 물론 화덕에서 바로 구워져 나오는 이탈리안 씬피자 등 다양한 피자들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샐러드바 역시 츄러스, 티라미수, 간장 통살 치킨 등을 비롯해 Hot 코너와 Cold 코너, 디저트 코너로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킹스워프는 세계 최대 랍스타 산지인 북대서양의 이스트코스트와 랍스터 직거래 공급계약을 맺은 국내 최초 랍스타 무한리필 뷔페다.

고소한 랍스터 찜부터 달콤한 허니버터 랍스터까지 다양한 요리가 제공된다. 양식새우가 아닌 자연산 킹 프라운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복, 비단멍게, 산낙지 등 신선한 제철해산물도 삼천포, 구룡포, 주문진에서 매일 수급하며 갈비찜과 수육, 보쌈김치 등 다양한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폴바셋커피, 구스띠모 아이스크림, 노아베이커리 등 품질 좋은 디저트까지 맛볼수 있다.

최근 안암동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즉석떡볶이 뷔페 '두끼'도 송파 가든파이브에 2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국민간식 떡볶이'로 월 4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두끼'는 반조리된 떡볶이가 아닌 야채 및 수제 튀김, 기타 사리를 고객이 직접 골라 담아 끓여먹는 방식을 택했다.

한끼떡, 두끼떡, 구멍떡, 사각쫄면, 사각수제비 등 차별화된 식재료를 사용해 고객들의 주목을 끄는 한편, 매운맛, 짜장맛, 카레맛 등 소스 선택과 12가지 독특한 라면을 무한리필 할 수 있다.

놀부 관계자는 ""불황일수록 외식 횟수를 줄이는 등 소비심리 위축이 동반되므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뷔페'가 고객유치에 효과적일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업종을 불문하고 무한리필 뷔페 콘셉트를 유지, 검토하는 외식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oon@kukimedia.co.kr"
hoo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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