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400만대 판매 달성 눈앞… 인기 비결은?

투싼 400만대 판매 달성 눈앞… 인기 비결은?

기사승인 2015-03-16 15:54:55

[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차 투싼의 인기가 뜨겁다. 2004년 출시된 이후 11년 만에 국내 완성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사상 최초로 누적판매 4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투싼이 이달 중 4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경우 18년 만에 400만대 판매를 기록한 경쟁차 도요타의 ‘라브4’보다 7년 앞서는 셈이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95만5152대를 기록했다. 이달 중 400만대 판매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2008년 출시 5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투싼은 이후 2세대 모델인 투싼ix 출시 이후 3년 만인 2011년에 200만대를 돌파한 것을 비롯해 2년 만인 2013년 3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2015 올 뉴 투싼'은 4일 만에 4200대를 넘어섰다.

이런 투싼의 인기 비결은 높은 인지도에서 비롯됐다. 투싼은 기아차 스포티지보다 소형 SUV 시장에 먼저 진출해 소비자들에게 소형 SUV하면 투싼이라는 인식을 각인시켰다.

또한 실용성이 강조된 디자인도 한몫을 했다. 실제로 도어 라인 아래쪽은 플라스틱 커버를 사용 일상생활에서 스크래치에 신경 쓰지 않도록 했다. 실내도 실용적인 목적을 강조해 스위치를 크게 만들고 배치도 단순하게 했다.

특히 고유가 시대와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큰 차보다는 연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needs)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의 장점과 젊은 층을 위한 특장점들을 다양한 안전 편의사항들로 업그레이드해 지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o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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