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업계 큰손 '女心'을 잡아라

외식업계, 업계 큰손 '女心'을 잡아라

기사승인 2015-04-03 02:30:55
다향오리 더블페퍼 핫치덕

[쿠키뉴스=이훈 기자]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 여성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커지며 업계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과거와 달리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여가를 즐기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년 여성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 ‘루비족’ ‘골드퀸’ 등이 생겨날 정도로 주요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외식 업계에서도 이에 발맞춰 여성 소비자들을 메인 타깃으로 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인테리어에 강화하는 등 여심 몰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자브랜드 미스터피자는 올봄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로맨틱콤보 피자를 새롭게 내놓았다.

먼저 신제품 로맨틱콤보는 담백한 ‘러블리피스(Lovely Piece)’와 달콤한 ‘스윗피스(Sweet Piece)’ 두 가지 매력이 하프&하프로 구성돼 달콤한 맛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배우김유정이 모델로 TV 광고를 통해 ‘사랑스러운 먹방 요정’을 연출함에 따라 ‘김유정 피자’라는 애칭도 붙여졌다.

특히 러블리피스는 그동안 출시한 미스터피자의 프리미엄 피자 토핑 중 여성 고객에게 인기 만점인 해산물과 고기를 사용해 담백함을 한층 높였다. 통 새우와 바비큐 향이 그윽한 비프스테이크를 풍성하게 담았으며 과일 박힌 크림치즈와 렌치 드레싱이 어우러져 달달 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스윗피스 역시 달콤함을 사랑하는 여성 입맛을 공략, 상큼한 크랜베리와 파인애플에 고구마·밀크소스를 더해 입안 가득 사르르 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쉬브라운’이라는 새로운 엣지를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 고구마 무스와 구운 포테이토를 활용해 도우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했다. 포테이토 위에 에멘탈 치즈를 뿌려 엣지만으로 바삭한 첫맛과 부드러운 끝 맛도 느낄 수 있다. 로맨틱콤보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가 2만 5000원, 라지 사이즈가 3만 3000원이다.

다향오리의 ‘다향 착한정육점’에서는 오리를 활용한 메뉴로 여성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매콤한 ‘더블페퍼 핫치덕’이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메뉴는
청양고추, 사천고추는 오감을 자극하는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몸 안에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재료인 오리고기는 면역력 증강에 좋은 백신푸드로 각종 미네랄은 물론 타우린의 함량도 높아 건강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여성 고객을 위해 제철 과일을 활용한 ‘후르츠 샐러드’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후르츠 샐러드’란 제철 과일을 활용한 메뉴이다. 지난달 23일부터는 봄철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해 여성 고객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원 수에 관계없이 테이블당 5000원의 저렴한 금액으로 미니 케이크 10조각과 커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일부 매장에서 디저트바를 운영하고 있다. hoo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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