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해외 모터쇼에만 '펑펑'

금호타이어, 해외 모터쇼에만 '펑펑'

기사승인 2015-04-17 18:11:55
[쿠키뉴스=이훈 기자] 국내 모터쇼는 무시한 채 중국 모터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금호타이어가 빈축을 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2015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상하이모터쇼는 완성차와 타이어, 자동차 부품 등 2000여 업체가 참가한다. 약 100만 명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터쇼로 베이징 모터쇼와 함께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모터쇼에서 5개의 전시존을 구성하고 10개의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 콘셉트는 '신뢰를 향한 도약'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굳건히해 중국시장에서 재도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전시에서 5개의 대표 브랜드를 영상화해 첨단 LED 스크린에 상영한다. 또 중국에서의 스포츠 마케팅 활동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품 존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엑스타(ECSTA) PS91, HS81과 솔루스(SOLUS) HS61, 윈터크래프트 Wi61 등의 제품들과 대형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선보인다.

해외 전시회에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금호타이어는 국내 모터쇼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 1999년과 2011년 딱 2번만 참가하고 더이상 참가하지 않았다. 국내 시장은 매출 기여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해외 매출 80%를 차지한다는 이유을 들어 국내에선 모터쇼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터쇼에 참가하더라도 수십억원의 비용이 든다”며 “업체마다 참가비용이 달라 정확한 비용을 책정할 수는 없지만 물류비, 체류비, 참가비 등 수십억원 이상의 금액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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