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서비스' 본격화 한 메르세데스-벤츠, 아직은 '미흡'… 벤츠 "지켜봐달라""

"'마이 서비스' 본격화 한 메르세데스-벤츠, 아직은 '미흡'… 벤츠 "지켜봐달라""

기사승인 2015-06-12 11:31:55

[쿠키뉴스=이훈 기자] ‘마이 서비스’를 시행하며 고객 사후관리에 나선 메르세데스-벤츠가 소통없는 고객 대응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0일 C-Class 테일 램프 결함에 관한 자발적 리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에 C200 차량을 소유한 김 모씨도 리콜 안내문을 받았다.

김 씨는 리콜 안내문을 받기 전 김 씨는 한 달전 좌측 테일 램프가 작동이 되지 않아 온라인 카페 회원에게 테일 램프 한 쌍을 구매하고 카센터에서 공임비(총 35만원)를 들여 수리를 완료했다.

김 씨는 “서비스 센터에서 교체 할 경우 견적이 48만원이 나와 저렴하게 수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수리 후 인터넷 카페에서 유상 수리를 진행했을 경우에도 보상이 된다는 글을 보고 지난해 10월 11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 리콜을 접수했다.

이때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무성의한 대응은 시작됐다.

김 씨에 따르면 리콜 접수 후 메르세데스-벤츠 해당부서에게 연락을 기다렸다. 하지만
12일 지난 10월 23일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김 씨는 재접수를 하기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 측에 문의하자 메르세데스 벤츠 관계자는 “저희는 이메일로 접수만 하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안내하지 못한다”며 해당부서 연락처도 알려줄 수 없으니 오직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인내를 갖고 기다리던 김 씨는 처음 접수한 지 한 달이 지난 11월 18일까지 연락이 없자 항의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건 후 두 시간 뒤 수원 서비스 센터에서 전화가 왔지만 아무런 대책도 제시해 주지 못했다.

잠시 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모 과장한테 전화가 왔다. 모 과장은 “전화는 원래 딜러사에서 드려야 되는 것”이라며 “상사에게 보고 후 다시 연락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약 7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보상을 떠나 아무런 안내도 받지 못했다.

김씨는 “모 과장은 직원이라 연락이 올 것이라 믿었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항의 하려 모 과장에게 전화했지만 수신이 금지된 번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애초에 돈 몇 십 만원 때문이 아니라 동네 구멍가게만도 못한 CS 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부분이였다”며 “생업에 지장이 생길 듯해 다시는 벤츠는 구매하지 않겠다고 곱씹으며 넘겼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 명령을 어길 경우) 자동차관리법상 제작사가 시정조치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며 “거부할 경우 차량 판매 금지와 더불어 형벌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벌금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김 모 고객은 분당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받은 이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씨는 “리콜 건이 아니라 겨울철 무상점건 건으로 직접 접수해 진행했다”며 "리콜 건에 대한 설명은 아직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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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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