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의 시선] 엑소 타오 탈퇴+가사 논란에 날벼락 맞는 레이… “이해는 되지만”

[새우젓의 시선] 엑소 타오 탈퇴+가사 논란에 날벼락 맞는 레이… “이해는 되지만”

기사승인 2015-07-24 11:31: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그룹 엑소에 탈퇴 의사를 밝히고 잠적했던 황쯔타오(21)가 발매한 솔로 앨범 타이틀곡 ‘TAO’가사가 시선을 모았다. 팬들은 한결같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23일 중국에서 발매된 ‘TAO’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내 신념을 믿었고 선택을 믿었다” “나 홀로 나와 자유를 깨달았다” “이전에 낭비했던 시간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인생, 그 때의 기억이을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다” “하나의 사랑은 대체 어디에 있나, 정말 그 마음이 진심이었나? 천만에, 그 과거를 잊어버려라” “다시는 속박되지 않겠다” 등이다.

타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솔직한 마음을 가사에 직접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TAO’의 작사진에는 타오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타오의 가사가 지나치게 엑소에 속해있던 시절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하나의 사랑은 대체 어디에 있나”라는 부분은 엑소의 구호 ‘위 아 원(We Are One)’을 가리킨다는 것이 엑소 팬들 대부분의 의견이다. 이는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타오의 앨범이 발매된 23일 당일 타오의 SNS를 ‘언팔로우(구독을 끊음)’한 사람만 10만 명이 넘는다.

엑소 팬들은 저마다 SNS로 타오를 비난하고 있다. “앞서 탈퇴한 두 멤버는 적어도 엑소 활동을 가리켜 시간 낭비라고 칭하지는 않았다”며 지난해 탈퇴했던 우이판(활동 당시 예명 크리스), 루한 등을 재평가하는 팬마저 있는 형국이다.

덕분에 날벼락을 맞은 것은 마지막 남은 중국인 멤버 레이다. 4명의 중국인 멤버 중 마지막으로 남았지만 중국 멤버들이 모두 탈퇴한 만큼 레이 또한 탈퇴하지 않겠냐는 팬들의 반응이 대다수다. SM엔터테인먼트와 워크숍 형식으로 공작소를 설립했지만 이 또한 고운 시선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과거 탈퇴한 루한과 “아직도 연락한다”고 발언한 바 있어 팬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레이의 팬을 자칭하는 한 팬은 “중국인이라고 모두 같은 파렴치한 짓을 하지는 않는다”며 “그렇지만 팬덤의 이 같은 분위기는 나 또한 이해되며, 레이의 팬으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엑소는 오는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SM타운 라이브 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rickonbge@kmib.co.kr

★ ‘새우젓의 시선’ : 자신을 일명 ‘새우젓’이라고 칭하는 팬들의 관점으로 연예 뉴스를 발굴하고 돌아보는 쿠키뉴스의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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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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