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났어] 신인그룹 여자친구 “파워 섹시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파워 청순이라니!”

[잠깐만났어] 신인그룹 여자친구 “파워 섹시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파워 청순이라니!”

기사승인 2015-07-27 13:24: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신인그룹 여자친구의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마치 애니메이션 주제가 같다.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노래에 스토리를 부여했다. “메 구스타스 투(당신을 좋아해요),”하는 후렴구는 독특하면서도 중독성 있다. 정신을 차려보면 저도 모르게 후렴구를 중얼거리며 여자친구의 컴백 무대를 찾아보며 “유주야, 언니가 아껴요”를 연발하는 것은 비단 한 사람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난 여자친구를 보고 기자가 그럴 뻔 했다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Q. 컴백 직후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신인 걸그룹에게는 꽤 고무적인 일이다. 1위 했을때 마음이 어땠나.

소원
“사실 저희가 1위한 것을 본 건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 사전녹화 무대를 마치고서였어요. 그 전까지는 ‘만약 차트 1위를 하면 어떨까?’ 하고 막연히 상상만 해봤거든요. 그만큼 멀고 먼 별세계 이야기였는데, 막상 저희가 실시간 1위를 차지한 걸 보니 좋은 것보다는 걱정이 그만큼 컸어요. 더 잘 해내야 하니까요. 대중의 기대를 우리의 무대가 충족시키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우리 더 잘 하고 정신 바짝 차리자! 하고 멤버들과 다짐했죠.”

Q. 데뷔 당시에도 신인 치고 엄청나게 바쁜 그룹이었다. 지금은 더 바빠졌나.

소원
“유리구슬 활동이 끝나고 행사를 많이 갔어요. 아직은 컴백 초기여서 일정이 잡힌 건 많지 않아요. 하하하. 여름에 많이 불러주세요.”

Q. 뜀틀 퍼포먼스나 풍차 퍼포먼스 등 무대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특히 예린이는 데뷔 때부터 꾸준히 뜀틀 담당인데, 힘들진 않나.

예린
“하하하. 이번 안무는 아무래도 독특한 퍼포먼스가 많다 보니까 합을 많이 맞춰야 했어요. 특히 뜀틀 같은 경우엔 저만 뛰는 게 아니라 유주가 기반을 만들고, 엄지가 받침이 돼 준 다음 제가 뛰어넘는 거라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사고가 나요. 그래서 컴백 전날 새벽까지 시간을 많이 들여서 연습했죠. 힘들지는 않아요.”

Q. ‘파워 청순’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신비
“파워 섹시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파워 청순이라니, 하하하. ‘오늘부터 우리는’ 안무가 ‘유리구슬’보다는 세 배는 힘들어 보여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아요.”

엄지 “맞아요. 음역대도 ‘유리구슬’ 보다 훨씬 높아요. 너무너무 힘든데, 그래도 힘내서 부르고 있어요. 무대에서 흔들리는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 같기도 해요.”

Q. 유주는 ‘복면가왕’ 이후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나.

유주
“하하하. 삶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고요, 제 개인적인 마음가짐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아무래도 데뷔 이후 멤버 없이 무대 서는 게 처음이라 장점과 단점을 모두 느꼈어요. 가면을 쓰고 무대를 서는 게 신기했지만, 반면에 멤버들의 소중함을 느꼈어요. 나중에라도 저 혼자뿐만 아니라 멤버들과 무대 설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시간이었어요.”

Q. 하하. 유주는 데뷔 때부터 기자들 사이에서 ‘멘트자판기’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 이해될 정도로 청산유수인 답변이다. 어쨌든 ‘복면가왕’에서 부른 노래는 여자친구의 곡들과는 사뭇 다른데, 평소 그런 노래들을 좋아하나.

유주
“장르를 따지지 않고 대부분의 노래를 좋아해요. 데뷔하고 나서는 그런 노래들을 부를 기회가 없었지만 예전에 대회나 오디션을 나갈 때는 빠른 곡보다는 미디움 템포곡을 많이 부르긴 했죠.”

Q. 예린은 ‘비밀병기 그녀’ 이후로 어떤가.

예린
“처음 해보는 일들을 많이 했는데, 멤버들이 없으니 긴장이 많이 되더라고요. 멤버들도 정말 많이 도와줘서 잘 해냈어요. 솔로였으면 절대 못 했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어떤 미션이든 좀 더 자신감 있게 하고 싶어요.”

Q. 이번 활동 목표는 뭔가. 벌써부터 신인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소원
“처음 목표는 ‘유리구슬’ 때 팬 분들이 지적해주신 부분들을 고쳐보고, 이전보다 나아지겠다는 거였어요. 한마디로 ‘유리구슬보다 칭찬 많이 듣겠다’는 목표 가지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놀랐어요. 덕분에 멤버들 모두 힘 많이 내고 있어요. 완벽하게 목표를 달성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까워진 것 같아서 신인상도 가능하면 노려보고 싶어요. 하하.”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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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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