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측 “디스패치 공개한 문자-사진, 사실과 다르다… 조작된 것” 반박

강용석 측 “디스패치 공개한 문자-사진, 사실과 다르다… 조작된 것” 반박

기사승인 2015-08-18 15:53: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강용석 측이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보도한 강용석과 여성블로거 A씨의 불륜설 의혹 증거로 보도한 사진과 문자 내용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강용석 법무법인 넥스트로 측은 18일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모 매체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하게 다르다”며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고 어떻게 촬영됐는지 경위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보도 사진과 법정 제출사진은 명백히 다르며 보도된 사진이 조작 내지 위, 변조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는 강용석 측은 “만일 위 사진이 조작 또는 위, 변조된 것이라면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홍콩에서 블로거 A씨가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원본을 조작한 사진임이 이미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밝혀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에 대해서는 “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 왜곡한 것”이라며 “이모티콘은 A씨가 이모티콘을 구입하고 보여주는 과정에서 나열하는 것이었지 강용석과 A씨가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강용석과 A씨는 서로 존댓말을 하는 사이”라며 “해당 문자 내용에 따라 실제로 강용석과 A씨가 모 기자들과 함께 국립극장에서 만났다. 수회 식사자리를 한 것은 사실이나 지인,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 한 자리였다”라고도 전했다.

강용석 측은 “해당 매체가 제시한 사진 또는 카톡 내용은 이미 조모씨의 민사소송과 jtbc를 상대로 한 가처분 소송에서 증거로 제출된 내용이며 새로운 사실은 하나도 없다. 민사소송 재판부는 법정에서 증거로 제출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말 것을 당사자들에게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모씨는 패소를 우려 증거내용을 변조 내지는 왜곡해 언론에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모씨의 담당변호사는 소송 시작 전 강용석을 찾아와 소송청구금액 1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금 3억원을 요구하며 이를 지급하면 원만히 합의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강용석이 공인임을 이용해 언론플레이를 통해 강용석을 협박한 점에 대해서도 이미 강용석 측에서 민사법정에서 불법성을 경고한 바 있다. 조모씨와 담당변호사의 협박과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은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에 강용석은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들에서 연이어 하차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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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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