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 이어 방송사고까지… ‘제작진은 매주 사과’

‘슈퍼스타K7’, 악마의 편집 이어 방송사고까지… ‘제작진은 매주 사과’

기사승인 2015-09-11 10:32:55
슈퍼스타K7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슈퍼스타K7’ 측이 지난주에 이어 또 사과했다. 편집 문제로 인해 방송사고 때문이다.

10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서는 예선 마지막 편과 슈퍼위크 첫 번째 개별 미션이 진행됐다. 지역예선과 심사위원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생방송 진출 TOP10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상향 평준화된 참가자들의 실력만큼 이들은 높은 수준의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노래에 몰입하는 데 방해되는 요소가 등장했다. 자밀 킴과 케빈 오 등이 속한 3조의 경연에서 편집 사고가 불거진 것.

방송에서 3조 참가자들이 노래를 하는 동안 갑자기 음향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 아무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또한 성우의 내레이션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다음주 방송 예고 화면이 나오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하는 ‘슈퍼스타K7’은 엉성한 음향과 편집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해 원성을 샀다.

Mnet은 11일 오전 이 같은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Mnet 측은 “슈퍼위크와 편집 일정이 맞물린 상황에서 방송 마지막 부분 마무리 작업을 끝내지 못해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이 됐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며 차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슈퍼스타K7’에서도 악마의 편집 논란이 불거졌다. 예선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가인이 방송 이후 자신의 SNS에 “합격이라고 말했는데, 불합격이라고 말한 게 방송에 나갔다”고 밝힌 것.

이에 Mnet 측은 “이는 제작진의 편집상 오류”라며 “여러 명의 담당PD들이 촬영/편집한 개별 편집본들을 취합하여 종합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촬영PD와 편집PD가 다르고, 슈퍼위크 일정이 겹쳐 최종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제작진의 잘못으로 편집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작진의 사과와 해명에도 방송 한 주 만에 또 실수가 발생한 것이다.

실수와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슈퍼스타K7’은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방송된 7회는 0.78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슈퍼스타K7’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 된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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