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악녀’ 김민서, ‘화정’ 종영소감 “현장 오는 게 늘 즐거웠다”

‘희대의 악녀’ 김민서, ‘화정’ 종영소감 “현장 오는 게 늘 즐거웠다”

기사승인 2015-10-01 09:54:55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김민서가 MBC 월화드라마 ‘화정’ 종영소감을 전했다.

김민서는 2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작품이어서 행복했다. 감독님 스텝들 배우님들 누구 한 명 빠짐없이 모두 따뜻한 분들과 작업을 하다 보니 현장 오는 게 항상 즐거웠던 것 같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저는 더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인사 드리기 위해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인사 드리겠다 모두 따뜻한 겨울 되시길“이라며 시청자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민서는 지난 6월30일부터 ‘화정’의 소용 조씨 역으로 등장해 희대의 악녀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단아한 자태로 등장해 자신이 죽인 고양이 앞에서 섬뜩한 미소를 짓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극에 등장한 김민서는 이후 중전의 자리와 홍주원(서강준 분)의 마음까지 차지하기 위해 중상모략을 꾸며냈으며 정명 공주와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김민서는 출연작 ‘해를 품은 달’의 윤보경 역과 완전히 차별화 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를 품은 달’에서는 사랑을 받지 못해 비극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악역 윤보경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면 ‘화정’에서는 살생도 개의치 않는 잔인한 모습에서부터 인조(김재원 분)의 마음을 앗아가는 팜므파탈 모습까지 그려내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김민서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화정’ 등 사극은 물론 ‘동안미녀’, ‘굿닥터’, ‘장미빛 연인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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