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가수가 초심 찾는 곳”… ‘히든싱어4’의 진정한 의미

“원조가수가 초심 찾는 곳”… ‘히든싱어4’의 진정한 의미

기사승인 2015-10-02 09:13:55
JTBC 제공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원조 가수들이 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초심을 찾게 되는 프로그램.” “‘히든싱어’를 통해 다시 가수로 태어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매회 특집이라 생각하고 준비한다.”

JTBC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성장한 ‘히든싱어’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히든싱어4’는 어떠한 마음가짐과 각오로 프로그램을 준비해왔을까. 시즌1부터 프로그램을 이끈 조승욱 CP가 ‘히든싱어4’의 진정한 의미를 짚었다.

조 CP는 1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 10층에서 열린 ‘히든싱어4’ 기자간담회에서 “파일럿부터 시즌 1~3, 통합 왕중왕전까지 달려왔다. 상반기에 시즌4에 대한 여러 준비 사항을 점검해보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여겨, 올해엔 시즌4를 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도 하반기에 시즌4로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히든싱어’ 시즌1의 캐치프레이즈는 ‘진짜 가수 찾기가 시작된다’, 시즌2는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시즌3는 ‘스타와 팬이 함께 만드는 기적의 무대’였다. 이번 시즌4를 통해서는 약간의 변주를 줬다. ‘가수가 진짜 가수가 되는 곳’이 모토가 된 것.

이에 대해 조 CP는 “원조가수들이 ‘히든싱어’에 출연하면서 자기를 따라해주고 좋아해주는 팬들을 만나 진정한 가수로 거듭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조가수들이 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음악할 때의 초심을 찾고, 또 10년 20년 후에 가수로서 나아갈 길을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 주마다 원조 가수와 게스트들이 바뀌는 ‘히든싱어’는 매회가 특집이라고 조 CP는 말했다. 그는 “다른 예능과 달리 ‘히든싱어’라는 포맷 하나와 MC 전현무만 고정이다”라며 “한 회가 끝나면 또 다른 출발선상에 놓이게 된다. 이게 애로사항일 수 있지만 매회 원조가수와 모창가수들에게 초점을 맞춰 이들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들려줄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개월 만에 돌아온 ‘히든싱어4’의 첫 포문을 열 주인공은 가수 보아다. SG워너비 김진호 편의 녹화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고, 10~12명의 원조가수 라인업으로 시즌4를 계획 중이라고. 특히 이번 시즌에는 고(故) 신해철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조 CP는 “지난 시즌2 때 ‘고인이 된 가수 편’으로 고(故)김광석 편을 방영했는데, 고맙게도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번 시즌에는 고 신해철 편을 마련, 10월 고인의 1주기를 맞아 방송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히든싱어4’는 오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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