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천단비 vs 케빈오, 승자는 누구?

‘슈퍼스타K7’ 천단비 vs 케빈오, 승자는 누구?

기사승인 2015-11-19 22:00:55
슈퍼스타K7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Mnet ‘슈퍼스타K7’이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다.

여성 보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천단비와 기타연주, 편곡 실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천재 뮤지션 케빈오 중 과연 누가 슈퍼스타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결승전을 앞두고 그간의 전적을 통해 천단비와 케빈오의 강점을 분석해봤다.

▲천단비

19살때부터 코러스를 시작, 12년 경력을 지닌 코러스 여제 천단비는 이선희, 성시경, 케이윌 등 다수의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채우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왔다. "제 음악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결핍 같은 것이 계속 쭉 있어왔다"는 생각에 ‘슈퍼스타K7’에 지원하게 됐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심사위원에게 만장일치 합격을 받은 것.

슈퍼위크에서도 여성 발라더의 저력을 과시했다. TOP10으로 선정된 박수진이 자진하차를 결심하면서 생방송에 진출하는 기적의 스토리를 그려냈다. ‘슈퍼스타K’여러 시즌 생방송 무대를 디렉팅하고 있는 권태은 음악감독은 “천단비는 호소력 있는 보컬, 가사 전달력, 다년간의 코러스 경험으로 축적된 음악적 역량 등 한국형 발라더가 보여줄 수 있는 감성을 모두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케빈오

아이비리그 다트머스 졸업에 훈훈한 외모, 훤칠한 키로‘엄친아’매력을 자랑하는 케빈오는 달콤한 중저음 보이스와 완벽한 기타 연주로 첫 등장부터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예선 현장에서 심사위원 윤종신은 “앨범 제작하자”고 감탄했으며, 성시경 역시 “이제 제가 음반을 제작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케빈오의 등장에 강한 기대감을 전했다.

슈퍼위크에서는 콜라보미션에서 ‘가을이 오면’을 감성적 편곡과 적절한 매시업으로 선보였다. '남남케미’를 자랑했던 자밀킴과 마룬5 ‘She Will Be Loved’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성민 밴드마스터는 케빈오를 향해 “노래,기타연주,편곡,멋진 외모에 성실한 성격까지 너무 완벽하다.슈퍼위크때부터 이미 케빈오의 팬이 되었다.개인적으로 역대 오디션프로 참가자들 가운데 단연 최고다”라며 극찬을 전한 바 있다.

▲천단비362.2 VS케빈오365.6

그간 다섯 번의 생방송 경연에서 천단비는 심사위원 총점 평균 362.2점을, 케빈오는 365.6점으로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한치의 양보 없는 경연을 펼치고 있다. 케빈오가 생방송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무대는 준결승전으로,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곡해 심사위원 4인으로부터 총합계 383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빈오는 그간의 생방송무대를 통해 독창적인 편곡과 수준급 기타 실력으로 호평 받아왔다. 윤종신은 “주목할만한 뮤지션(생방송1R), 역대 슈스케 무대 중 가장 창의적인 무대(준결승전)”, 백지영은 “노래, 연주, 무대매너 모두 최상의 퍼포먼스(생방송1R), 나무랄 데가 없다. 편곡 능력에서 굉장히 두각을 나타낸다(생방송3R)”라고 평했다. 김범수는 “음악적인 노련미나 편곡 기술에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실력 있는 뮤지션(생방송2R), 정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편곡적인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준결승전)”, 성시경으로부터는 “완성된 뮤지션(생방송2R), 노래가 끝나지 않았으면 할 정도로 좋았다. 너무나 훌륭한 무대였다(준결승전)”라는 극찬을 받았다.

천단비가 생방송에서 가장 높은 점수 376점을 기록했던 무대는 ‘Me, Myself’ 주제로 꾸며진 세번째 생방송이다. 대한민국 대표 디바 이선희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를 선곡해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시켰다. 그간 심사위원들은 천단비의 감성적인 보컬과 전문가다운 기교에 찬사를 보냈다. 윤종신은“슬픈 목소리를 갖고 있어 발라드에 적합한 목소리이다(생방송2R),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다. 곡에 따라 여러 톤을 다 보여준다(생방송4R)”고 평했다. 백지영은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정서를 갖고 있다(생방송1R), 굉장히 포텐이 터졌다(생방송3R)”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범수는 “프로 가수들만이 해낼 수 있는 완급조절, 디테일한 표현을 완벽에 가깝게 표현했다(생방송1R), 점점 기량이 좋아지고 있어 놀랍다(준결승전)”, 마지막으로 성시경은“몰입이 좋았고 들으면서 행복하고 닭살 돋는 순간이 있었다(생방송2R)연말 콘서트 천단비랑 해왔었는데, 이제 앞으로는 코러스로 같이 할 수 없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아까운 코러스 한 명을 잃었다(생방송3R)”는 심사평을 전한 바 있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Mnet ‘슈퍼스타K7’ 결승전은 TOP2가 직접 선곡하는 자유곡 미션과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의 자작곡으로 꾸며지는 신곡 미션으로 꾸며진다. 여성 보컬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천단비와 천재 뮤지션 케빈오 중 일곱번째 슈퍼스타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19일 오후 11시 Mnet과 tvN을 통해 모두 확인할 수 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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