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육아휴직 2개월 쓰겠다”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 “육아휴직 2개월 쓰겠다”

기사승인 2015-11-21 16:14: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2개월 동안 회사를 쉬면서 딸 양육에 전념하기로 했다.

저커버그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딸이 태어나면 2개월 육아휴직을 신청할 것”이라고 썼다.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챈은 지난 7월 임신 사실과 예전에 세 차례 유산을 겪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이는 개인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직장에 다니는 부모가 아기와 시간을 보내면 자녀와 가족 전체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미국인 남녀 직원들에게 최대 4개월 육아휴직을 제공하며 이는 출산 후 1년 안에 자유롭게 나눠서 쓸 수도 있다”며 회사 자랑도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매일 조금씩 (출산이) 현실로 다가온다”며 “아내와 나는 우리 삶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는 것에 흥분했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에서 가장 바쁘고 강력한 CEO 중 한 명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밝힌 강력한 성명”이라고 평가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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