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노르웨이에서 길을 지나던 20대 무슬림이 파리 테러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인근의 페트롤 역 주변 노상에서 정체불명의 한 남성이 21세 무슬림 청년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도했다.

피해 청년은 구급대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은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년은 “옷이 온통 피범벅이었다”며 “죽는 줄만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 남성은 매우 천천히 흉기를 빼들었고, 날 찌른 뒤 앞에 서서 ‘파리를 기억하느냐’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이 남성은 고통스러워 하는 청년이 대답하지 못하자 이슬람교를 모독하는 욕을 퍼부었다. 이어 피해자의 옷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던지며 “경찰에 신고할려면 하라”고 말한 뒤 현장에서 유유히 사라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구급대 호출 전화를 받았음을 확인하는 한편 증거 확보 등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아델 hello 불렀던 한국 여고생, 美‘엘렌 쇼’출연해 감동의 열창
'몸은 멀어도 마음은 하나!' 장거리 연애 중인 커플이 마음의 거리를 줄이는 법
[쿠키영상] '섹시한 쩍벌춤'…로즈매스(Rosemass) 수정 직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