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차일목, 13년 입은 KIA 유니폼 벗다

[프로야구] 차일목, 13년 입은 KIA 유니폼 벗다

기사승인 2015-11-28 00:15:55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안방마님’ 차일목(34)이 정든 호랑이 유니폼을 벗게 됐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 서울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O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16순위로 차일목을 지명했다.

현재 야구 팬들 사이에서 KIA하면 떠올리는 프랜차이즈 스타는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27)이다. 하지만 화려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을 뿐, 차일목이야말로 무려 13년 간 KIA를 떠난 적이 없는 대표적인 ‘KIA맨’이다.

대구상고·홍익대를 졸업하고 2003년 KIA에 입단한 차일목은 주전 포수 김상훈(은퇴)의 백업 역할을 쏠쏠히 해냈고, 106경기에 출전한 2008년부터 본격적인 주전 대열에 올라섰다. 2009년 KIA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해는 1군 무대 11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차일목은 백용환, 이홍구, 한승택 등 젊은 포수 자원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팀의 운영 방침 속에 보호선수 40인 명단에 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KIA에서 통산 7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21홈런, 188타점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인만큼 요긴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이다.

2015 KBO 2차 드래프트 지명선수 명단

구단




선수명



포지션



소속팀




두산




박진우




투수





NC












임진우




투수





삼성






















정재훈




투수





롯데





삼성




김응민




포수





두산













나성용



내야수




LG












정광운




투수





한화





NC




윤수호




투수




케이티










김선규




투수





LG











심규범




투수





롯데





넥센




김웅빈



내야수




SK













양현





투수





두산











김상훈




투수





두산





SK





최정용



내야수




삼성












김정민




투수





한화












박종욱




포수





두산





한화




장민석



외야수




두산












차일목




포수





KIA










│ 송신영




투수





넥센





KIA




배힘찬




투수





넥센










│ 윤정우



외야수




LG










│이윤학




투수




케이티




롯데




박헌도



외야수




넥센













김웅





투수





LG













양형진




투수




케이티




LG




김태형




투수





넥센










윤대영



내야수




NC









│ 윤여운




포수




케이티




케이티


이진영



외야수




LG












김연훈



내야수




SK












이상화




투수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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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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