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화재’ 순직 이병곤 소방관, 특진·훈장 추서…7일 경기도청葬

‘서해대교 화재’ 순직 이병곤 소방관, 특진·훈장 추서…7일 경기도청葬

기사승인 2015-12-04 12:43: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3일 오후 일어난 서해대교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떨어지는 케이블에 맞아 순직한 고(故) 이병곤(54·소방경·사진) 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에 대한 장례가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된다.

경기도는 이 소방관에 대한 장례식을 오는 7일 오전 10시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 청소년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하기로 했다고 4일 전했다.

이는 한중경제포럼 참석차 중국 충칭(重慶)을 방문 중인 남경필 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순직한 소방관의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치르는 것은 지난해 11월 심해 잠수교육훈련중 사망한 故 고영호(45·소방위) 소방관에 이어 두 번째다.

영결식은 남 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1계급 특진(소방령)과 옥조훈장 추서, 영결사, 조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국립묘지 안장과 국가유공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남 청양 출신인 이 센터장은 1990년 3월 소방에 입문한 경력 25년의 베테랑이다. 2007년부터 센터장 보직을 맡아 화재 및 구조구급 현장 선두에서 부하 소방관들을 지휘했다.

이 센터장은 3일 오후 서해대교 목표방면 송악IC 인근 2번 주탑 꼭대기 근처 교량케이블에 불이 난 현장에 출동했다가 화재로 끊어진 케이블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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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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