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일라이 “내가 아이돌이라 가족들 힘들었다… 계속 유키스 활동 하고 싶어”

유키스 일라이 “내가 아이돌이라 가족들 힘들었다… 계속 유키스 활동 하고 싶어”

기사승인 2015-12-08 00:00:58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그룹 유키스 일라이가 SNS를 통해 혼인신고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7일 일라이는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유키스 일라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일라이는 “유키스로 살아오면서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지만 아이돌이라는 신분 때문에 내 가족은 너무 힘들었다”며 “떳떳하지 못하게 숨어 다녔고 아이가 생겼을 때 병원도 마음 편히 다니지 못하는 내 자신이 바보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라이는 혼인 신고 발표에 대해 “가족을 지키기 위한 나만의 행동이었다. 책임을 지고 싶었다”며 “멤버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오히려 이런 저를 걱정해주는 멤버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여러분이 허락해주신다면 계속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로 멤버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멤버로서, 소속사 가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일라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일라이는 지난 5일 SNS를 통해 지난해 6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아내가 임신한 상태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아래는 일라이의 입장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유키스 일라입니다.

제일 먼저 사랑하는 가족들 사랑하는 멤버들, 우리 키스미팬 분들, 그리고 nhemg 식구들 일본 에이벡스 식구들과 절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걱정 끼쳐 드리고 사전에 미리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행동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많이 놀라셨죠?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지만 유키스로서 살아오면서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돌이라는 신분으로 사는 저로 인해 제 가족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디서도 떳떳하지 못하게 숨어 다녀야만 했습니다. 아이가 생겼을 때도 병원도 맘 편히 다니지를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저만의 행동이었습니다. 전 책임을 지고 싶었으니까요.

십년 가까이 가족처럼 지내온 멤버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백하고 싶었는데 용기가 생기지 않아 매번 말 못했습니다. 지금 이런 저를 오히려 걱정해주는 멤버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저에게 서운하셨던 오랜 시간 함께한 팬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너무 미안합니다. 절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허락해주신다면 계속해서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로 멤버들과 함께 팬 여러분들 곁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멤버로서 소속사 가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일라이가 되겠습니다.

저의 가족과 제 아이를 축복해 주세요.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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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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