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의 끝없는 황당 발언…“내 억울함 밝히는 게 고인 위하는 길”

김일곤의 끝없는 황당 발언…“내 억울함 밝히는 게 고인 위하는 길”

기사승인 2015-12-11 11:44:55
국민일보DB

[쿠키뉴스=민수미, 김현섭 기자] ‘트렁크 살인’ 용의자 김일곤(49)이 법정에서 ‘황당 발언’을 이어갔다.

김일곤은 1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하현국)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법을 못 믿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재판이 상처만 된다”며 “내 억울함을 밝히는게 고인(피해자)을 위하는 길 같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김일곤은 ‘영등포 사건’을 언급하면서 “나 하나 희생해 다른 희생자가 안 나오길 바랐다”면서 “내 나이가 올해 49세다. 징역 총 30년 살았다. 사회생활 2년6개월 한 게 처음이고, 이 기간 동안 행복했다. 그런데 영등포 사건에서 내 인생 접을만큼 분노를 느꼈다”고 주장했다.

김일곤은 지난 5월에 영등포에서 한 남성과 폭행 시비가 붙어 벌금 50만원 형을 받았다.

이후 김일곤은 이 남성이 노래방을 운영한다는 사실에 착안, 이 남자를 유인할 목적으로 트렁크 피해 여성을 납치해 노래방 도우미로 위장시키려 했다. 하지만 일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자 납치된 여성을 살해했다.

김일곤은 지난달 11일 열린 공판 때도 “내가 재판하는데 기자들이 왜 왔냐”는 등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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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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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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