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가수 김장훈이 오는 21일 청주교도소에서 수용자들을 위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가수가 교도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청주교도소는 물론 교도소 역사상 최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공연 행사가 아닌 단독 콘서트로 김장훈은 밴드 한국 사람과 함께 두 시간 가량 공연을 이어간다. 전 국가대표 스포츠인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스포츠합창단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지난 10일 공연 스태프들과 청주교도소를 방문해 공연 장소를 답사하고 무대 설비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김장훈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국 교도소공연 투어를 진행할 것이며 공연 제목이 ‘친구’인만큼 문화행사를 넘어 모두 친구가 되는 공연을 꿈꾼다”며 “수용자들로 이뤄진 밴드나 합창단, 댄스팀과 친구처럼 격의 없이 하나가 되는 것이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부터 꿈꿔왔던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스포츠합창단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꼼꼼하게 모든 절차를 진행해준 법무부와 청주교도소, 음향이나 무대 설비 등 모든 경비를 후원해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내년 초 발표될 25주년 기념 앨범 제작과 월드컵경기장 투어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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