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잘 데려왔네’의 기준은…“타율 0.270·출루율 0.350”

김현수 ‘잘 데려왔네’의 기준은…“타율 0.270·출루율 0.350”

기사승인 2015-12-18 15:11:55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입단까지 메디컬테스트만 남은 ‘타격기계’ 김현수(27)가 계약기간인 2년 동안 타율 0.270만 기록하면 몸값을 하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베이스볼 이센셜(Baseball Essential)은 18일(한국시간) “김현수가 타율 0.270, 출루율 0.350, 장타율 0.400의 성적만 낸다면 몸값 이상의 활약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에서 10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88, 142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이 3할 밑으로 떨어진 풀시즌은 단 한 번 있었다. 또 4768타석에서 볼넷을 삼진보다 96개 더 얻었다.

이 매체는 “김현수의 KBO리그 표면적 기록은 매우 좋지만 메이저리그는 또 다르다”라며 김현수의 한국 성적이 메이저리그에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비교해 볼 수 있는 선수는 KBO의 ‘괴물’이 된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이다.

테임즈는 올 시즌에 타율 0.381, 장타율 0.790, 47홈런, 40도루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81경기에 출장해 타율은 0.250이었다.

KBO리그 마지막 시즌에 타율 0.356에 40홈런을 기록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인 올해 타율 0.287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의 패스트볼은 더 빠르고, 슬라이더는 더 예리할 것이다. 하지만 김현수는 스트라이크를 치고 볼에 방망이를 돌리지 않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김현수의 ‘선구안’을 근거로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베이스볼 이센셜은 “볼티모어는 세계에서 좋은 가격에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를 잘 발굴해왔다”며 “이번에 김현수를 영입하는 것도 최근 수년간 볼티모어 프런트가 보여준 좋은 활동의 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메이크업의 경계를 넘어' 스타워즈 캐릭터를 완벽 재현한 메이크업
해외 SNS를 휩쓸고 있는 '수염 여자들'
[쿠키영상] '억수로 운 좋은 사나이' 시속 150km로 달리던 기차에 '쾅'"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