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공식 선언…“새정치민주연합과 연대, 일절 없다”

안철수 신당 창당 공식 선언…“새정치민주연합과 연대, 일절 없다”

기사승인 2015-12-21 10:38:55
국민일보DB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사진) 의원이 21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국민 여러분께, 또 새정치연합 당원과 지지자께 큰 마음의 빚을 졌다. 그 빚을 갚을 길은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는 길밖에 없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신당 창당의 목적으로 ‘정권 교체’를 분명하게 제시했다.

그는 “지금 만드는 정당은 두 가지를 이루려는 것”이라며 첫째로 정권교체, 둘째로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명박 정권은 국민 성공시대를,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행복시대를 약속했다. 그런데 약속을 지켰느냐”고 반문하며 “대기업과 부자는 좀 더 성공하고 좀 더 행복해졌지만 대부분은 좀 더 힘들어졌다. 모든 세대, 계층이 다 어려워졌다. 저와 신당은 삶이 힘겨운 보통사람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저와 신당은 불공정한 세상에 분노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싸우겠다. 세금 내는 사람들이 억울하고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우겠다.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산해야 할 사람들과는 연대하지 않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신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니다. 낡은 정치 청산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범 국민적 연합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신당추진의 구체적 일정에 대해 “내년(2016년) 초에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가급적이면 2월 설 전에 신당의 구체적 모습을 국민여러분께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부터 창당실무준비단을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정치연합과 연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미 국민들께서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고 저희에게 요구했다. 저는 혁신을 거부한 세력과의 통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새정치연합과의 부분적 선거연대나 후보단일화도 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안 의원은 무소속 천정배, 박주선 의원 등 호남의 신당세력과의 연대는 기본적으로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하루 고양이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쿠키영상] '옷 좀 입지?'…비키니 차림으로 스키와 스노보드 즐기는 여성
[쿠키영상] 4차원 매력에 섹시함까지…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 직캠"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