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가요결산②] 올해의 사건사고… 가요계 떠난 아이돌과 돌아온 형님들, 논란 부른 아이유

[2015 가요결산②] 올해의 사건사고… 가요계 떠난 아이돌과 돌아온 형님들, 논란 부른 아이유

기사승인 2015-12-22 10:00:00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올해 많은 가수들이 가요계에 돌아왔고 또 떠났다. 컴백까지 걸린 시간과 사연도, 팀을 떠나야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인기 절정이던 아이유는 표절에 가사 논란까지 겹치며 힘든 한해를 보냈다.

△ 아이유, 표절에 ‘제제’ 성적 대상화 논란까지

지난 10월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CHAT-SHIRE)’를 발표한 아이유는 새 앨범의 보너스 트랙 ‘트웬티 쓰리(Twenty three)’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 ‘김미 모어(Gimme More)’를 무단 샘플링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달 3일 소속사 로엔트리 측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해 해당 보이스 샘플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샘플 클리어런스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5일에는 출판사 동녘 측이 수록곡 ‘제제’를 언급하며 아이유가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내용을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이유는 6일 소속사 SNS를 통해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오해를 야기한 나의 불찰”이라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동녘 측도 10일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란다”며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아이돌 멤버들의 연이은 팀 탈퇴

지난 4월 22일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의 탈퇴설이 불거졌다. 타오의 아버지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가 아들의 부상을 제때 치료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결국 타오는 6월 11일 중국에서 1인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서며 탈퇴를 공식화했다. 또 지난 7월 20일 그룹 원더걸스 멤버 선예와 소희가 공식적으로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선예는 가정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탈퇴와 함께 계약을 해지했고 소희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예와 소희는 각각 원더걸스의 팬 카페에 편지를 남기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 8월 7일 그룹 에프엑스(f(x)) 멤버 설리가 배우로 전향하겠다며 공식적으로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스케줄을 최소화하며 휴식 중인 설리와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에프엑스를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에프엑스는 빅토리아, 루나, 엠버, 크리스탈 등 4명 멤버로 그룹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 90년대·대형 가수들의 무더기 컴백

올해 초 방송되며 화제로 떠오른 MBC ‘무한도전-토토가’의 영향일까. 2015년은 유독 199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졌다. 지난 4월 11년 만에 컴백한 그룹 지누션부터 1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클릭비, 15년 만에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3인조로 돌아온 터보까지 공백 기간 10년은 기본이다. 9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대표적인 90년대 가수 신승훈의 공백 기간이 오히려 짧아 보일 지경이다.

대형 가수의 컴백도 줄을 이었다. 지난 5월 정규 앨범 ‘시간 참 빠르다’를 들고 컴백한 이승철에 이어 새 앨범 ‘메이드(MADE)’로 찾아온 빅뱅, ‘또 다시 사랑’으로 음원차트를 강타한 임창정, 30주년 기념앨범을 발매한 임재범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들이 무더기로 돌아왔다. 지난 1일에는 싸이까지 더블 타이틀곡 ‘대디(DADDY)’와 ‘나팔바지’를 발표하며 컴백 대열의 막차를 탔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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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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