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원자력발전 설계 해외매출 부문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3일 한전기술은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12월 첫째주 판에서 한전기술이 지난해 원자력발전 설계 해외매출액 1억2600만 달러(한화 약 1475억원)를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1위 기록이다.

ENR은 매년 전 세계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이 자국 밖에서 올린 매출 실적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설계 부문 해외매출 종합 순위에서는 전체 225개 기업 가운데 84위를 차지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기의 설계 수출 등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올해도 세계 최고의 원자력 부문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기술은 시공부문 해외매출의 복합화력 부문에서는 매출액 1억7100만 달러(2002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한전기술은 2010년부터 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복합화력 발전소 증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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