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반기문, 입 닫고 가만히 있지”…위안부 타결 칭찬 발언 비난

이재오 “반기문, 입 닫고 가만히 있지”…위안부 타결 칭찬 발언 비난

기사승인 2016-01-05 12:49: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두 번째 사진) 의원이 최근 반기문(첫 번째 사진) 유엔(UN)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위안부 타결 내용을 칭찬한 것을 강하게 비난했다.

친이계의 좌장 격인 이 의원은 그 동안 청와대와 당내 친박(친 박근혜) 주류 세력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이 의원은 5일 오전 CBS라디오에 나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솔직한 심정은 UN 사무총장이 입 닫고 가만히 있지, 한일 문제도 매듭도 안 짓고 문제 정리도 안 됐는데 먼저 평가하고 나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0억엔이 온 것도 아니고, 소녀상이 왔다 갔다한 것도 아니고. 서로 해석이 다른 것 아니냐”며 “한국 외교부하고 일본 외교부가 해석이 서로 다르다. 그런 가운데 그걸 지지하고 나섰다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위안부 협상 내용에 대해 “합의문을 볼 때 느낌이 ‘아, 이건 잘못됐구나. 이건 일본 정부가 완전히 언론 플레이를 하겠구나’ 이렇게 받아들였다”고 평가하면서 “나같이 외교관이 아닌 사람도 그렇게 느꼈는데, 그게 외교 전문가들이 얼마나 자기들 좋게 활용하겠나. 입맛이 개운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5일 4·13 총선에서 최대 180∼200석 이상을 가져오겠다는 당 지도부의 포부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허술하지 않다. 한 당에 과반을 넘겨주는 것도 표를 줄까 말까 인데, 180∼200(석)을 줄 국민이 어디 있느냐”면서 “(180석도) 안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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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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