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금고 이상 실형 받으면 연금도 박탈된다

사재혁, 금고 이상 실형 받으면 연금도 박탈된다

기사승인 2016-01-05 17:56: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자신보다 열 살 어린 유망주 후배를 폭행한 한국 역도의 ‘얼굴’ 사재혁(31)이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을 경우 그동안 국제대회 입상으로 수령해 온 연금도 더 이상은 못 받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체육인복지사업운영규정 제19조(수령자격의 상실 및 회복)에 따라 사재혁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되면 현금 수령자격을 상실한다.

2007년 세계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사재혁은 2008년 9월부터 매월 경기력향상연구연금 100만원을 받아왔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 황우만(21)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황우만은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재혁은 “지난해 얼굴을 1~2대 때린 것에 대해 오해를 풀기 위해 얘기를 하다가 감정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고, 정도는 다르지만 만일 폭행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 감안된다면 사재혁이 구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사재혁에 대한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재혁은 4일 대한역도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아 사실상 선수로서의 생명은 끝났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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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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