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남궁민, 메소드 악역 연기 “현실서 분노조절 어려워”

‘리멤버’ 남궁민, 메소드 악역 연기 “현실서 분노조절 어려워”

기사승인 2016-01-07 17:38:56
남궁민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남궁민의 역대급 악역 연기로 분노 유발자에 등극했다.

SBS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금수저 망나니 재벌3세 남규만 역으로 열연중인 남궁민은 역대급 메소드 악역 연기를 펼치고 있다.

6일 방송된 ‘리멤버-아들의 전쟁’ 7회에서 남규만은 4년 전 서촌여대생살인사건 재판에서 서재혁(전광렬)에 결정적인 위증을 하도록 사주해 누명을 씌운 목격자 전주댁을 서진우(유승호)가 만나자 안수만(이시언)에게 살인교사를 지시했다. 남궁민은 이를 이행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안수만을 구타하는 장면에서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줬다. 또한 서진우를 그 목격자의 살인 혐의로 함정에 빠트리며 최고의 악역 연기를 펼쳤다.

이후 방송된 SBS ‘한밤의TV연예’에서는 독특한 형식의 인터뷰로 극 중 남규만의 캐릭터를 그대로 재연하여 방송되었고, 실제로도 분노 조절이 어렵냐는 질문에 “남규만 역할을 연기하면서 사소한 일에도 화가 많이 난다. 오늘 아침에도 매니저가 이상한 길로 가는 바람에 엄청 화를 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화를 너무 많이 냈더니 나도 이 역할을 빨리 끝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남궁민의 매니저 역시 “처음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오늘도 저는 주소대로 찾아갔을 뿐인데 엄청 화를 많이 내시더라”라고 증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