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지마을 찾아 식수공급 개선·문화나눔 펼쳐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서울대 산학협력 글로벌봉사단이 지구촌 공동체 상생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10일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한수원 직원과 서울대학교 재학생 등 총 42명으로 구성된 ‘한수원?서울대 글로벌봉사단’은 베트남 빈딘(Binh Dinh)성 프억응이아읍에서 오는 20일까지 9박 11일 동안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봉사단원들은 프억응이아 초등학교의 식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빗물탱크 시설 설치, 정수필터 제작, 개수대 설치 등을 실시하고, 초등생 대상 교육봉사 및 문화나눔 봉사를 진행한다. 특히 식수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억응이아읍 10여 가구를 대상으로 모래필터 설치 및 수리를 실시해 수자원 부족과 수질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서울대 글로벌봉사단은 2013년 1월 ‘운영협력 협약(MOU)’를 체결하고 매년 2차례 베트남으로 산학봉사단을 파견해 개발도상국의 상생봉사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글로벌 봉사활동은 인류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평판을 높여 향후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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