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에 폭발물…다 죽을 것” 국제전화, 中차이나텔레콤 경유했다

“전국 공항에 폭발물…다 죽을 것” 국제전화, 中차이나텔레콤 경유했다

기사승인 2016-01-19 12:10: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지난 15일 김포공항 콜센터에 걸려온 ‘전국 공항 터미널 폭발물’ 협박전화가 중국 통신업체 차이나텔레콤을 거쳐 걸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해당 전화의 발신자 추적 결과 차이나텔레콤에서 KT를 통해 연결된 것으로 확인돼 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은 중국 국영 통신업체로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의 유선사업자이자 3위의 이동통신사업자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중국에서 전화를 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국가에서 차이나텔레콤을 거쳐 전화했는지는 국내에서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당시 협박전화의 발신 번호에 라오스 국가번호가 포함돼 있어 발신지가 라오스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15일 오후 김포공항 콜센터에는 “전국 공항 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당신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폭발물은 우리뿐 아니라 당신을 쏠 것이다”라는 내용의 국제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음성은 미리 녹음해 놓은 한국인 여성의 것이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은 피해가 없었지만 단순한 장난전화로 치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수사본부를 꾸려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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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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