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린 제주공항…오후 2시45분 ZE236, 3시 KE1281 이륙

드디어 열린 제주공항…오후 2시45분 ZE236, 3시 KE1281 이륙

기사승인 2016-01-25 15:38:55
YTN 화면 캡처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제주도의 32년 만의 기록적 폭설로 사흘 간 폐쇄된 제주공항에서 25일 오후 3시를 전후에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활주로, 계류장 등의 제설작업 완료 후 오후 2시45분쯤 이스타항공 ZE236편이 승객 149명을 태우고 김포로 출발했다. ZE236편은 지난 23일 오후 3시20분에 제주에 도착한 후 발이 묶였었다.

이어 오후 3시쯤에는 747기종의 대한항공 KE1281편이 승객 328명을 태우고 김포로 향했다. 이 항공기 역시 지난 23일에 김포에서 제주도로 승객들을 수송한 후 폭설·눈보라에 다시 출발하지 못해왔다.

이날 중단 후 첫 이륙 항공기인 ZE236이 출발한 건 23일 오후 5시 50분 한파로 활주로가 폐쇄된 지 44시간여 만이다.

한편 국토부의 정오 기준 운항 재개 방침 소식이 전해진 후 오후 2시엔 제주공항에 승객 6000여명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날 승객 3만9000여명을 이송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활주로가 폐쇄돼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체류객들도 일부 포함된다. 항공사들은 정기편에는 예약자를 먼저 태우고 남은 자리에 대기자를, 임시편에는 토요일부터 밀려 있는 결항편 승객을 태운다.

정기편 143편과 임시편 47편 등 총 190편이 운항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심야에도 항공기를 운행키로 했다. 제주공항은 심야 운항 제한이 없으나 통상적으로 오후 11까지만 운항해왔고 김포공항은 소음 때문에 심야 시간 운항제한 규정이 있다.

심야시간대에는 공항철도와 지하철, 공항리무진 등 대중교통도 연장 운행한다.

공항공사는 “항공사에 탑승순서에 따라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며 “공항으로 나오기 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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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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