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안철수와 손 잡아…“천정배보다 제안은 먼저 받아”

박주선, 안철수와 손 잡아…“천정배보다 제안은 먼저 받아”

기사승인 2016-01-27 11:25: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별도 창당을 추진하던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가칭)’에 합류했다.

안 의원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합신당(가칭) 박주선 창당준비위원장과 국민의당(가칭) 윤여준·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016년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한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이번 통합이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담고 민심을 정직하게 받드는 통합, 국민을 위한 통합이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는 이번 통합이 헌법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는 수권대안정당을 건설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이를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담기로 한다”며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선언했다.

김한길 의원은 “우리는 경쟁력 있고 참신하면서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에서 공천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며 “합리적인 중도개혁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애초에 천정배 의원과 ‘소통합’을 마치고 국민의당과 통합을 꾀했다. 그러나 천 의원의 ‘국민회의’가 먼저 국민의당과 통합하면서 별도로 국민의당에 합류하게 됐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후 “사실 천 의원이 합류하기 이전인 22일에 제가 먼저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24일에 선언을 하기로 돼 있었다”고 밝히면서 “야권 핵심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추진되는 신당세력 통합과 지지 결집 등의 절차를 밟아오는 중이어서 하루 이틀 미뤘었는데 그 사이에 천 의원이 먼저 통합을 하게 됐다. 어차피 국민의당과 함께 총선과 정권교체 기회를 만들어야한다 생각했기 때문에 주저하거나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었다. 국민의당 측에서 가급적 빨리 통합하자고 해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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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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