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개봉관 얼마나 확보될까…‘와이드 릴리즈’ 추진, 설 연휴 후 규모 확정

귀향, 개봉관 얼마나 확보될까…‘와이드 릴리즈’ 추진, 설 연휴 후 규모 확정

기사승인 2016-02-01 14:00:55
영화 ‘귀향’ 스틸컷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겪은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 ‘귀향’이 ‘와이드 릴리즈(Wide Release)’ 개봉을 할 수 있을까.

귀향 측 관계자는 1일 “개봉일은 이달 24일로 정해졌지만 정확한 개봉 규모는 설 이후에 확정될 것”이라며 “대개 독립·다양성 영화는 개봉관이 10~30개에 불과한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귀향은 최소 200~300개인 상업영화 배급 시스템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귀향은 제작에서 개봉에 이르기까지 난항을 거듭했다.

조정래 감독은 투자자가 나타지 않아 10년이 넘게 시나리오만 다듬었고, 결국 7만 명이 넘는 국민모금을 통해 마련된 약 6억원의 제작비로 촬영을 시작했다.

한국의 유명 배우들은 일본 진출을 염두해 출연을 고사했고, 일본 배우들도 난색을 표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제작을 마쳤다. 영화에 등장하는 손숙, 정인기, 오지혜 등의 배우들은 모두 ‘재능 기부’로 출연을 했다.

이렇듯 힘겨운 과정을 걸어온 귀향은 최근 위안부 합의 문제 논란 등 관련 이슈가 잇달아 터져 나오며 다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달 열린 미주 시사회에서 현지 관객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시사회는 지난달 23일 로스앤젤레스 생명찬교회, 28일 코넷티컷대학교·브라운대학교, 29일 워싱턴DC 노던 버지니아 칼리지, 30일 뉴저지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극장의 순서로 열렸다. 오는 4일엔 국내 언론 시사회를 연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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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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