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2개월 이내 발생 국가 여행, 임신부는 연기해야”

“지카 바이러스 2개월 이내 발생 국가 여행, 임신부는 연기해야”

기사승인 2016-02-03 10:55:55
온두라스에서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태아 상태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AFPBBNews = News1

질병관리본부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신생아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 확산에 임신부들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보건당국이 임신부를 위한 관련 지침을 내놨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임신부는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두 번째 표 참조)로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하는 게 좋다.

해외여행 전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공개하는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국가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 최신 발생국가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및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에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갈 때는 모기 퇴치 제품(모기 기피제) 및 밝은 색의 긴팔 상의와 긴바지 의류를 준비해야 하며, 여행 기간 중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해야 한다.

모기는 어두운 색에 더 많이 유인되므로 활동 시 가능한 밝은 색 옷을 착용해야 하며, 모기 기피제는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출된 피부나 옷에 엷게 바르고, 눈이나 입, 상처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허가된 모기 기피제는 임신부도 사용할 수 있으나 사용전 주의사항 확인이 필요하다.

여행 후 귀국한 뒤 2주 이내 의심증상(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꼭 방문해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여행력을 알려주고, 산전 진찰을 받던 의료기관에서 주기적으로 태아 상태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혈액 속에 일주일 정도 존재한다”며 “과거 감염이 추후 임신 시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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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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