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로 철갑상어 사 먹은 방석호, ‘검찰조사’까지 받나

법인카드로 철갑상어 사 먹은 방석호, ‘검찰조사’까지 받나

기사승인 2016-02-03 11:27: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해외 출장 중 법인카드를 이용해 부적절한 경비 사용 의혹이 제기된 방석호 전 아리랑TV 사장에 대해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3일 방 전 사장이 “공적으로 써야 할 업무추진비를 호화 해외출장에 사용하고 자택 주변에서 사적인 용도로 법인카드를 쓴 것은 ‘업무상 횡령’에 해당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방 전 사장이 비서에게 ‘명단’을 주며 영수증 처리 시 만난 상대를 적절히 쓰라고 지시한 의혹도 ‘허위공문서작성 교사’ 혐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방 전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시기에 맞춰 간 미국 출장 첫 날(지난해 9월 24일)에 철갑상어 전문요리점에서 한 끼 식사비로 930달러(약 113만원)를 지출하는 등 법인카드로 5박 7일 간 ‘호화 일정’을 소화한 의혹에 휩싸였다.

아리랑TV 지출결의서에 따르면 철갑상어 요리점에서는 뉴욕 한국문화원장, 우드베리 식당에서는 유엔본부 서석민 과장과 업무협의를 했다고 적혀 있지만 두 사람은 방 사장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전했고, 28일 오전 주유엔대사와 만찬을 하고 62만원을 썼다는 지출결의서도 조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 전 사장은 2일 사의를 표명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특별조사에 돌입한 상태이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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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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