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여중생, 부천서 ‘백골상태’ 시신으로 발견…용의자는 ‘목사 아버지’

[긴급] 여중생, 부천서 ‘백골상태’ 시신으로 발견…용의자는 ‘목사 아버지’

기사승인 2016-02-03 11:32: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여중생이 ‘백골상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한 지는 약 1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가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년 간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씨(47)와 계모 B씨(40)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7일 부천 자신의 집에서 여중생 딸인 B양(14)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약 1년 간 시신을 집안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골상태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쯤 경찰이 미귀가자 주거지 압수수색에 나서 이불이 덮인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3월 딸이 가출을 했다며 경찰에 미귀가자 신고를 했다.

목사인 A씨는 모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여중생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한 사망 시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천은 지난달에 30대 아버지가 초등생 아들(2012년 사망 당시 7세)을 학대로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일부를 버리고 일부를 냉동고에 보관한 사건이 난 곳이기도 하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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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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