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6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만났다. 문 전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은 후 고향인 경남 양산에서 머물러 왔다.

문 전 대표는 전날 열린 국회 국방위 참석차 상경했으며, 이날 다시 양산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 대표와 약 30분 간 대화를 나눈 후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어제 국방위, 오늘 대통령 연설이 있어서 잠시 왔다가 다시 내려가기 전에 인사드리고 가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김종인 체제’ 이후 당이 안정되고 활력이 생겼다면서 “(총선) 이길 것 같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오늘 양산에 내려가면 한동안 안 올라올 것이기 때문에 (김 대표를) 한번 뵙고 가는게 좋겠다고 연락이 와서 두 분이 면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대해 “당에서 공식 논평을 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사양하겠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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