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없는’ 주사기로 제2의 다나의원 사태 막는다

‘바늘 없는’ 주사기로 제2의 다나의원 사태 막는다

기사승인 2016-02-16 14:16: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직장인 K씨는 요즘 독한 감기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가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 최근 강원도 원주에서 발생한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로 주사 맞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겨울 일어난 일명 ‘다나의원 사태’ 이후, 이처럼 병원 내 주사기 재사용 의혹과 무더기 질병감염에 대한 공포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바늘 없는’ 주사기의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집단 질병 감염사태의 근원이 전통적인 약물주입 방식인 바늘 주사기의 오용, 재사용 또는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한 대안이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JSK바이오메드(대표이사 전진우)는 ‘레이저 펄스’ 방식의 바늘없는 주사기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주사장치는 레이저 펄스로 발생시킨 압력으로 약물을 미세 구멍으로 통과시켜 바늘 없이도 빠른 속도로 체내에 주입이 가능하다.

이 기술이 적용된 주사장치는 통증도 거의 발생시키지 않고, 주사바늘이나 재사용 가능한 부속품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이로 인한 교차감염의 우려가 없는 신개념의 DDS(약물전달시스템)이다.

JSK바이오메드는 2017년쯤 바늘 없는 주사기의 상용화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전진우 대표이사는 “현재도 공기압이나 스프링의 장력을 이용한 바늘 없는 주사기가 개발돼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는 있다. 그러나 여전히 통증의 유발, 약물의 되튀김 현상(Splash Back) 등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며 “레이저 펄스 방식의 기술이 기존 바늘 없는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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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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