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코치 거절’ 이현호 “1년은 ‘주부’로…남편·아빠 역할 못했다”

[프로농구] ‘코치 거절’ 이현호 “1년은 ‘주부’로…남편·아빠 역할 못했다”

기사승인 2016-02-21 13:57:55
사진=KBL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최근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이현호(36)가 ‘주부’로 살기 위해 구단의 코치 제의를 거절했다고 발혔다.

이현호는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마지막 홈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로 선수로 사는 동안 아버지로서 딸과의 시간이 없었고 아들로서,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지 못했다”면서 “(코치를 거절해) 주변에선 배가 불렀다고 하지만 1년 동안은 ‘주부’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경복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서울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현호는 2003~2004시즌에 2라운드 출신으로는 사상 첫 신인왕에 뽑혔다.

이후 그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거쳐 2009~2010시즌부터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으며 프로에서 14시즌을 뛰는 동안 경기당 평균 17분3초를 뛰며 3.94득점을 했다.

그는 표면적인 기록이 화려하진 않지만 우수수비상을 5번이나 받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팀 기여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현호는 계약기간 2년 중 1년만 뛰고 은퇴를 결심한 것에 대해 “다음 시즌 뛰려면 부상 부위를 수술해야 되는데 이 경우 재활에 6개월이 걸린다. 다음 시즌 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100% 보장할 수 없었다”면서 “그래서 포기 아닌 포기를 했다”고 밝혔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헬프미' 옴짝달싹 꽉 낀 아이들
[쿠키영상] DJ 소다의 섹시 뮤직비디오…드레이크-핫라인 블링 리믹스
[쿠키영상] 인자한 교황의 '버럭'"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