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막을 수가 없다…‘난적’ 한전까지 셧아웃, ‘15연승’ 타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막을 수가 없다…‘난적’ 한전까지 셧아웃, ‘15연승’ 타이

기사승인 2016-02-21 16:27:55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고전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예상은 기우에 불과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까다로운 상대로 꼽힌 한국전력마저 셧아웃으로 누르며 자신들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0(25-17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파죽의 15연승을 거두며 자신들이 2005~2006 시즌에 달성한 V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이자 구단 최다 연승(15연승)과 타이기록을 이뤄냈다. 또 삼성화재가 2005~2006, 2006~2007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역대 최다 연승인 17연승에도 바짝 다가섰다.

또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72(25승 8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OK저축은행(승점 66·21승 11패)와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5일 열리는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내주더라도 나머지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연승 가도의 최대 ‘난적’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5위 한국전력(승점 46·14승 19패)이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매서운 ‘고춧가루 부대’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 7일 현대캐피탈과의 대결에서 5세트 14대11까지 앞서는 등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근접한 팀으로 손꼽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대단했다.

1세트부터 끈질긴 수비에 이은 공격과 고비마다 나오는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을 압도, 25대17로 손쉽게 이겼다.

2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이 얀 스토크와 전광인의 백어택 등에 힘입어 9대6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퀵오픈, 오레올의 백어택, 신영석의 속공으로 단숨에 9대9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얀 스토크의 범실과 문성민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13대11로 뒤집은 후엔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25대21로 두 번째 세트도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한 때 8점 차까지 뒤졌다가 22대21로 따라붙는 위력을 선보였지만, 23대24에서 얀 스토크의 오픈 공격이 최민호에게 막혀 현대캐피탈 최다연승 타이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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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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