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광주지방교정청장, 관사서 숨진 채 발견…유서엔 “괴로웠다, 아내·딸에 미안”

김기현 광주지방교정청장, 관사서 숨진 채 발견…유서엔 “괴로웠다, 아내·딸에 미안”

기사승인 2016-02-22 13:55: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김기현(58) 광주지방교정청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광주교정청장 관사 안방에서 김 청장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아내와 딸에게 미안하다. 오랫동안 우울증으로 괴로웠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비원은 경기도에 거주 중인 김 청장의 가족이 “연락이 되지 않으니 들어가 확인해달라”는 연락을 해와 관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을 경기도 집에서 보낸 김 청장은 출근을 위해 이날 새벽 광주에 도착했고, 이후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올해 초 탈장 수술을 한 차례 받은 것 외엔 업무 관련 감찰, 비리 적발 등의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화순 출신인 김 청장은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교정간부 26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 청장은 광주교도소장, 서울구치소장, 대전지방교정청장, 서울지방교정청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 광주지방교정청장으로 부임했다.

지방교정청장은 2급(교정이사관) 상당의 고위공무원이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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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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