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은수미 필리버스터 바통 이어 받아…“힘을 달라”

박원석, 은수미 필리버스터 바통 이어 받아…“힘을 달라”

기사승인 2016-02-24 14:16:55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국민일보 이동희 기자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에 이어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은 의원이 10시간17분 간의 필리버스터를 마친 직후인 24일 오후 12시 50분쯤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다.

박 의원은 필리버스터에 돌입하기 전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정보원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부여하는 테러방지법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시작됐다. 네번째 반대토론자 박원석 의원에게 힘을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은 의원과 박 의원에 앞서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은 1시간49분, 김광진 더민주 의원은 5시간32분 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필리버스터’란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계속되는 연설·토론으로 의사 진행을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이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합법적 거부권 행사다.

이를 멈추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새누리당 의석수(157석)로는 불가능하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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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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