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권 통합’ 공식 제의…“시간 없어, 이기심에 집착 말자”

김종인, ‘야권 통합’ 공식 제의…“시간 없어, 이기심에 집착 말자”

기사승인 2016-03-02 09:34:57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김종인(사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일 4·13 총선에서의 ‘야권 통합’을 제의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야권이 4·13 총선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야권이 다시한번 통합에 동참하자는 제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선거가 불과 42일밖에 남지 않았고, 모든 국민은 지난 3년간 박근혜정부가 행해온 정치·경제·사회·외교 모든 분야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지금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각기 나름대로의 이기심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대의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야권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야권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길 요청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회의 후 ‘당대당 통합을 말하는 것인가, 후보간 연대를 의미한 것이냐’는 질문에 “야권통합을 제안한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 대다수가 더민주 당시 지도부의 문제를 걸고 탈당계를 낸 분들이기 때문에 그 명분은 다 사라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금 더민주 밖에 계신 분들이 지나치게 명분론에만 사로잡히지 않으면 우리가 다시 단합할 수 있는 계기라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더민주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중단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분노도 듣고 있다. 국민의 성원에 대단히 감사하다는 인사와 아울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테러방지법) 독소조항 수정을 새누리당 측에 요구해왔지만 여당은 미동도 안 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정치일정을 감안하고 4·13 총선도 준비하기 위해 중단한다. 필리버스터 진행 과정 속에서 테러방지법에 대한 내용이 무엇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과 세상이 알게 됐다”고 성과를 평가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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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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