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최근 부산 동아대, 전북 원광대에서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등 비뚤어진 환영회 문화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신입생이 선배에게 폭행을 당해 입원까지 한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의 한 사립대 검도부 신입생 환영회에서 신입생이 선배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턱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어 수사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홍익대 근처 술집 앞 도로에서 같은 학교 선배 B씨가 신입생 A씨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CTV에는 B씨가 A씨를 내동댕이 치듯 바닥에 쓰러뜨리는 모습도 담겨 있다.

A씨는 “B군과 대학 관계자 등이 병원에 찾아와 사과는 없고, 오히려 ‘혼자 넘어진 거 아니냐’면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같이 있던 학생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B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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