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인피니티가 디자인 강화를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를 열고 “디자인은 인피니티 핵심 역량 중 하나”라며 “인피니티 모델들은 매우 명확하고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1989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인피니티 Q45는 전면 그릴이 없는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인피니티에 따르면 인피니티 디자인은 모든 사물에서 영감을 얻는다. 실례로 더블 아치 그릴은 사람의 눈을 연상케 하는 헤드라이트와 동양의 다리가 물에 비치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또 C필러는 초승달 모양을 인용했다.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OO)는 “선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으로 인피니티의 역동적이고 고상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면서 “모든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피니티는 브랜드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일본의 아쓰기 현에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미국 샌디에이고 등에 총 4개 디자인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디자인 센터는 시장 수요 변화의 조사와 연구에 앞장서고 있으며 각 지방 특색을 토대로 상호간의 문화를 교류하고 시장의 반응을 분석해 디자인을 끊임없이 개선, 보완해 나가고 있다.

알폰소 알바이사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 이사는 “4개 스튜디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각각의 스튜디오는 해당 지역의 특성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네트워크와 문화교류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차를 함께 만들어 낸다”고 전했다.



이날 인피니티는 브랜드 디자인 정수를 집대성한 콘셉트카 Q80 인스퍼레이션과 올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Q30과 Q60도 함께 선보였다.

시로 나카무라 COO는 “Q80 인스퍼레이션은 인피니티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향후 같은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더욱 대담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디자인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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