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40대 부기장, 조종실서 쓰러져 결국 숨져

이스타항공 40대 부기장, 조종실서 쓰러져 결국 숨져

기사승인 2016-04-15 15:05: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이스타항공 부기장이 출발 전 항공기 내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태국 푸껫을 이날 오전 3시 5분(현지시간)쯤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려던 이스타항공 ZE532편 부기장이 기내에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을 때 조종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이 부기장은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ZE532편은 B737-800A 기종으로 186명의 승객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사망한 부기장은 이틀 전인 13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각) 인천공항을 출발한 여객기(ZE531편)를 운항해 푸껫에 14일 오전 2시(현지시간)쯤 도착했다.

이 부기장은 2011년 9월에 이스타항공에 입사했으며, 나이는 40대 초반으로 전해졌다. 비행 경력은 총 2980시간 가량이다. 4월과 12월 신체검사에서는 건강상 이상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부기장이 푸껫에 도착해서 하루 정도 체류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방콕에서 다음 비행을 대기 중이던 기장과 부기장, 객실승무원 등을 푸껫에 보내 현지에 남은 승객들을 데리고 올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 운항감독관을 보내 조종사 피로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조사로는 이스타항공이 규정을 어긴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망한 부기장의 자격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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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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