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말리부의 압도적인 제품력과 공격적인 가격정책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입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올 뉴 말리부 신차 출시행사에서 말리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임스 김 사장은 “쉐보레 말리부는 아키텍처와 디자인, 파워트레인, 섀시 및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변화를 이뤄냄으로써 국내 중형 세단 고객들의 기대를 상회하는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말리부는 국내에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의 차세대 신제품 라인업에 적용되는 진일보한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넓은 길이의 차체와 휠베이스(축거)가 선사하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안락한 승차공간을 갖췄으며 고강도 경량 차체와 최신형 터보 엔진이 발휘하는 극적인 주행성능은 물론, 다양한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국내에는 1.5ℓ 터보 모델과 2.0ℓ 터보 모델 등이 판매되며 올해 여름 하이브리드도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 목표에 대해선 데일 설리반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신형 말리부의 판매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공유할 수 없어 양해를 바란다”면서도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르노삼성 SM6 등 모든 국내 경쟁차종의 판매 수치를 추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말리부 경쟁력에 대해 우선 순위를 가격으로 꼽았다. 1.5ℓ 터보 모델이 LS 2310만원, LT 2607만원, LTZ 2901만원이며 2.0ℓ
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팩 2957만원, LTZ 프리미엄팩 318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또 신형 말리부 사전고객들에게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는 오는 6월 이후 차량을 인도받더라도 개소세 적용 이후 가격으로 제공한다.

설리반 부사장은 “신형 말리부의 국내 가격은 전 세계 말리부 모델 가격보다 낮고 국내 2.0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모델은 물론 경쟁사의 1.6ℓ 가솔린 터보 엔트리급 모델보다 400만원 이상 저렴하다”며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함께 마케팅에서도 최대 예산을 투입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차량 경량화를 통해 더 이상 쉐보레 차가 무겁다거나 연비가 안 좋다는 얘기는 없어질 것”이라며 “신형 말리부의 판매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한국GM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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