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공식 여성 아마추어 대회인 '2016 LoL 레이디스 배틀 스프링' (라이엇 게임즈 주최,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 아프리카TV 주관방송) 결승전이 30일(토)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결승전에 진출한 팀은 ‘swan’과 ‘말해얏스오노’다.
이번 시즌 LoL 레이디스 배틀 경기는 신예 팀들이 우승 후보들을 연달아 제압하여 이변을 만들어냈다.
먼저 지난 26일에 펼쳐진 4강 1경기에서는 ‘swan’이 ‘죽음의 조’ A조에서 1위로 8강에 진출한 ‘부들부들’에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부들부들’은 지난 시즌 전승 우승팀인 ‘결벽증’과 여성 마스터 티어 최송화가 소속된 ‘젠부샤쓰’를 꺾고 8강에 올라온 터라, 결승 진출 확률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swan’이 ‘부들부들’을 상대로 1세트 승리에 이어 2세트에서도 역전승을 이뤄내며 완승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4강 2경기에는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 최강 여성 LoL 실력자로 알려진 정혜령이 소속된 ‘젠부샤쓰’와 레이디스 배틀에 꾸준하게 참여했지만 수상과는 연이 없었던 ‘말해얏스오노’가 경기를 치렀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3세트에서는 ‘젠부샤쓰’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말해얏스오노’가 먼저 넥서스를 파괴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발군의 실력으로 4강에서 승리한 ‘swan’과 ‘말해얏스오노’인 만큼, 30일(토)에 진행되는 결승전이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
프릭업 스튜디오(서울 대치동)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결승전은 레이디스 배틀 멘토 BJ 10인의 5대5 이벤트 매치로 시작하고, 김동준 해설과 박상현 캐스터가 결승전 중계를 맡는다. 결승전은 누구나 방문 관람할 수 있으며, 결승전 현장 관람객 전원에게는 햄버거 등 먹을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카타리나 캐릭터 보조배터리, LoL 폼 볼, 티모 티셔츠, 퀵뷰 365일권 등 다양한 상품도 증정된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