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6시즌(프로리그) 5주차 경기가 오는 2일(월) SAMSUNG GALAXY와 SK telecom T1의 경기로 시작한다. 2라운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기점인 3승에 도달하기 위해 kt rolster와 MVP CHICKENMARU, CJ ENTUS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5월2일(월) 1경기는 SAMSUNG GALAXY와 SK telecom T1의 대결이 예고돼있다. SAMSUNG의 경우 이번 주 패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기 때문에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라운드에서도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에 실패하고 운마저 따라주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에는 디펜딩 챔피언 SK telecom T1과 마주했다. SAMGSUNG은 강팀을 상대로 강민수 카드를 통해 변수를 노리고 있다. SK telecom은 지난 주 Jin Air Greenwings에 일격을 당하며 포스트시즌 결승 직행에 실패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위해 이번 주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황. SK telecom은 김명식과 김준혁을 출전시켜 프로토스-저그 라인업으로 삼성전 준비를 마쳤다.
같은날 두 번째 경기는 kt rolster와 MVP CHICKENMARU의 대결이다. 두 팀 모두 2승2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 분기점인 3승에 도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 팀은 게임 득실차도 +1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향후 승자승 진출까지 고려한다면 승리가 더욱 간절하다. kt는 게임2에 오랜만에 정지훈을 출전시키며, 저그 대신 테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지훈은 MVP의 에이스 고병재와 만나 테란 동족전이 성사되어,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주목 받고 있다. 또한 kt는 5월 1일(일) GSL 결승을 치르는 전태양과 주성욱을 게임1,3에 각각 배치시켜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5주차 마지막 경기가 있는 3일(화)엔 CJ ENTUS와 Jin Air Greenwings가 맞붙는다. 2라운드 결승 직행을 확정 지은 Jin Air는 CJ를 상대로 여러 선수를 출전시키며 결승 준비에 나섰다. 게임1에는 장현우가 팀의 유일한 프로토스로 출전하여 CJ의 에이스 김준호를 상대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 첫 승 신고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이번 경기 승리로 팀의 백업 프로토스 역할을 다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받고 있다. 게임2에는 2라운드부터 Jin Air에 합류한 고석현이 출전하여 한지원과 동족전을 치른다. 게임3에는 조성주가 프로리그 11승 사냥에 나선다. 조성주는 현재 10승 무패로 단독 다승 1위에 올라있어, 이재선(CJ)을 상대로 11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라운드 무패행진을 계속할 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ll 프로리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 화 저녁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프로리그는 게임 채널 SPOTV GAMES으로 생중계된다. 인터넷에서는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인 eSportsTV, 네이버 스포츠, YouTube, Azubu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더불어 영어로는 AzubuTV, TwitchTV를 통해 방송된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