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진은 7일 지방창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놓고 가덕도와 밀양이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 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 챌린지 캠페인’의 릴레이 1인시위가 등장했다.
한때 기부 캠페인으로 화제가 된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1인 시위자가 다음 1인 시위자를 지명하면 24시간 이내 릴레이 시위를 하는 형식이다.
부산 가덕도신공항 챌린지 캠페인 1인시위는 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동아대 예술체육대 학장인 하형주 교수가 앞장섰다.
7일 오후 3시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1인 시위중인 하 교수는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익과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밀양이 아닌 가덕도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가덕도 신공항 유치는 조국의 100년 대계에 버금가는 중요한 사업으로 84년 올림픽에 불 태웠던 애국심으로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하 교수의 1인 시위 모습을 본 학생들은 백허그를 하며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응원했다.
하 교수는 다음 1인 시위자로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프로선수였던 다문화야구연맹 김용철 회장을 지명했고, 김 회장은 고향에 힘을 보태기 위해 8일 오후 2시 김해공항 탑승장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 받을 예정이다.
한편 가덕도신공항 챌린지 캠페인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도 가덕도신공항 챌린지 캠페인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SNS 참여자들은 “정치권 유·불리를 떠나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국가미래발전을 위해서는 동남권신공항은 반드시 부산가덕도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