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철 기자] 지난 12월 9일 강남 수서∼평택 지제역에 고속철도(SRT)가 개통됐지만, 주변 도시개발이 늦어져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직무대행 소수영) 조합원들이 20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택시(시장 공재광)에 사업 정상화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제역 인근 지제·세교지구 83만9천613㎡의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구역이 지정되고, 주민조합 설립과 시행사를 통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이 수립되는 등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그러나 평택시의 무관심과 방치, 소극적 행정과 행정적 오류, 지역토착세력의 방해, 환지이용 계획 등과 일부 주민들의 방해로 6년이 넘도록 소송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지난해 10월에 평택시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변경)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가 일부 주민의 방해로 같은 해 11월에 취하하는 등 실시계획 신청서를 접수조차 하지 못했다”며 “사업이 늦어지면서 지제역 기반시설인 지하철과 고속철도 환승시설 설치도 늦어져 최근에 고속철도가 개통됐지만,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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